안다르가 600억원 분기 매출 고지를 업계 처음으로 뚫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안다르는 지난 2분기 경기침체로 패션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616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수치다. 무엇보다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 마의 고지로 불렸던 분기 매출 600억원 장벽을 업계 처음으로 넘어섰다.

또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70억원을 기록 수익성도 잡았다.

안다르측은 이는 애슬레저 룩이 트렌드로 번진 시장 출혈 경쟁 상황에서 품질 우선, 고객 만족에 집중한 뚝심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여성 제품에만 매몰되지 않고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카테고리 확장 노력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남성 애슬레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일상과 비즈니스는 물론 골프와 프리미엄 짐웨어 등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남성 재구매를 유도한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분기 안다르 맨즈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성장한 1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도 테니스, 워터컬렉션 그리고 안다르 주니어까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들이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