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지난 2분기 패션시장의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한섬은 지난 7일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3457억원, 영업이익은 78.8% 줄어든 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의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투자 확대로 큰 폭으로 줄었다는 분석이다.
한섬은 지난해 12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베로니카 비어드’, 스웨덴 패션 브랜드 ‘토템’ 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고 올해는 캐나다 ‘무스너클’, 이탈리아 ‘아스페시’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신규 매장을 선보였다.
한섬은 이 같은 투자를 이어가 하반기까지 해외 패션 브랜드 수를 20여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