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자투리 원단 재활용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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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자투리 원단 재활용 시스템 구축

민신우 기자 0 2023.06.14

디젤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자투리 원단의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력으로 디젤은 재활용 섬유를 20% 이상 사용하여 만든 데님 진 28,000벌을 판매할 예정이다. ‘디젤이 재활용할 섬유는 자사의 튀니지 공급망에서 조달하는 자투리 원단이다.

 

유엔산업개발기구와 디젤은 튀니지 현지에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섬유 부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 시작은 의류 공장에서 자투리 원단을 분류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재활용 기계 공정을 통해 이 원단들을 면섬유로 재생시키고 다시 방적과 직조 공정을 거쳐 데님 원단을 만든다.

 

유럽연합이 후원하는 스위치메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시범 프로젝트의 핵심은 니지 데님 공급망의 현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섬유 부산물 수거, 분류, 순환형 재활용에 필요한 기반 시설과 공정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튀니지에서는 디젤데님을 생산하면서 생긴 자투리 원단 7500kg 가량을 수거하여 분리한 뒤 재활용 시설로 보냈다. 이 시설에서 생산한 재생 원단 46천미터는 데님 팬츠 28천벌 제조에 사용되었다.

 

이와 더불어 차후 발표될 디젤컬렉션에 사용할 추가 자투리 원단 4200kg도 재활용 시설에 전달되었다.

 

의류 생산 단계에서 생기는 섬유 폐기물은 가치가 더 낮은 용도로 사용하거나 폐기하여 매립지로 보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글로벌 패션 업계가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한 책임을 점점 중시함에 따라 섬유 부산물을 가치 있는 섬유, 원사, 원단으로 변신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유엔산업개발기구가 의뢰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튀니지는 섬유 산업을 통해 31천 톤 가량의 섬유 폐기물을 생산하며 이 중 55%가 자투리 원단으로 분류된다. 재활용 섬유를 사용하면 물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유해 화학물질 방출을 최소화하여 패션 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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