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은 세계의 다양한 복식문화 이해를 위해 신청한 2023년 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꾸러미 대여운영 사업 ‘싸왓디 태국’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실물자료 꾸러미를 활용한 전시와 체험교육으로 5월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한다.
다문화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타문화 이해 및 체험교육을 보급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세계 여러 나라의 생활, 놀이, 복식 등의 실물자료가 담긴 체험 꾸러미이다. 큰 꾸러미는 박물관에서 전시로 만나볼 수 있으며, 작은 꾸러미는 운영 기간에 전국의 요청 기관으로 대여한다. 작은 꾸러미 대여는 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태국의 복식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큰 꾸러미 전시는 5월 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어린이체험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복식체험과 태국의 전통놀이를 즐겨볼 수 있도록 마련된다.
전시뿐만 아니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5세부터 9세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주말 가족프로그램 ‘반가워! 태국 친구’를 선보인다. 춧타이잉과 춧타이차이 등 태국의 전통 복식을 입어 볼 수 있는 의식주 생활문화체험과 전통악기 라낫과 코코넛 껍질을 이용해 만든 전통놀이 깔라를 이용한 음악 놀이를 주제로 각 9회씩 운영하며, 민속자료를 보면서 태국의 문화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여름방학에는 초등학생(10~13세)을 대상으로 ‘불교의 나라, 싸왓디 태국’ 교육도 진행한다. 태국의 국교 불교가 삶의 영향을 준 태국의 문화를 배우고 슈링클을 이용한 부적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복식문화를 중심으로 다른 나라의 삶을 경험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태도를 지닐 수 있도록 타 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