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품으로 엇갈린 실적.. 유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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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품으로 엇갈린 실적.. 유치 경쟁 치열

박정식 기자 0 2023.05.15

패션 시장은 지난 1분기 MZ세대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신명품 때문에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에 의하면 패션 업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출과 해외여행 등이 늘어나며 패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걸었으나 계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소비침체가 나타나며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패션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부상한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신명품의 매출이 희비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아미’, ‘메종키츠네등을 앞세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한 반면 셀린느등을 빼앗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또 올해 들어 신규 브랜드를 잇따라 런칭한 한섬과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매출은 늘었어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따라서 패션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패션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신명품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신규 브랜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톰브라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한꺼번에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MZ세대 전문 브랜드를 런칭하며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신명품에 대한 공급 시스템이 나름 잘 가춰져 있는데 우선 10꼬르소 꼬모나 비이커를 통해 테스트를 거친 브랜드를 독립하는 방식으로 신명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알리이아포르나세티’, ‘’, 향수 엘리스 브루클린등 해외 브랜드를 국내 런칭했다.

 

여기에 MZ세대를 위한 스트릿 브랜드 샌드사운드와 여성복 디애퍼처’, ‘시프트G’ 등을 런칭했고 톰브라운의 빈자리를 아미가니’, ‘자크뮈스등으로 채우고 있다.

 

한섬은 지난해 12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베로니카 비어드’, 스웨덴 패션 브랜드 토템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신명품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한섬은 무이, 톰그레이하운드, 폼 등 자체 편집숍을 강화하며 신명품 브랜드 발굴과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남성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은 더현대서울 등 매장을 확대하며 남성 컨템포로리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또 폼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급화와 카테고리 다변화를 꾀할 계획인데 소피드후레’, ‘만조니를 비롯해 네헤라의 팝업 스토어를 연데 이어 데스트리의 팝업 스토어를 열며 브랜드를 테스트한다. 폼 라운지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방 전문 브랜드 테크노몬스터로렌지 밀라노’, 프랑스 드비알레등 아트 토이, 음향기기, 그루밍 아이템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섬은 이 같은 투자를 이어가 올해 해외 패션 브랜드 수를 기존 13개에서 20여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셀린느의 이탈로 지난 1분기 큰 타격을 입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대체 브랜드를 런칭,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의 일환으로 하반기 꾸레쥬를 런칭한다. ‘꾸레쥬1960년대 미니스커트, 비닐수트, 고고 부츠 등 혁신적인 스타일을 유행시킨 오뜨꾸뛰르의 대표 브랜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젊고 트렌디한 영앤리치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새롭고 독특한 체험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꾸레쥬를 시작으로 올해 최소 4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들여와서 해외 패션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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