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이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감축 목표를 세워 실행안을 도입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니셔티브로는 물류 효율성 개선 및 적극적 폐기물 관리 강화 등이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쉬인’은 중국 내 물류창고 간 운송 시스템에 신에너지차량(NEV, New Energy Vehicle)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은 높은 비용, 주행거리 및 적재 용량 제한 등의 어려움이 있으나 쉬인의 물류 모델은 경량의 제품을 단거리 고빈도로 운송하여 전기차로의 전환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쉬인’은 물류 및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존 운영하던 6미터 디젤 트럭을 대체할 9.6미터 전기 트럭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에 중국 내 로지스틱스 네트워크에 130대 이상의 전기 트럭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쉬인’의 내부 예측에 따르면 이번 전환을 통해 약 1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존의 디젤 차량 대비 20~30%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신에너지차량 도입 외에도 ‘쉬인’은 멀티모달 로지스틱스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항공화물 공간 활용도를 높이며 재사용가능한 경량 포장재의 활용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물류 효율화 및 파생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 배송용 전기 차량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셀프 픽업 거점 활용을 촉진하는 등 물류 운영 전반의 탄소 저감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폐기물 관리 부문에서도 ‘쉬인’은 점진적으로 진척사항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쉬인’이 운영하는 핵심 물류 제조 시설 4곳이 글로벌 공인시험인증기관 TÜ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인 ‘제로 웨이스트 투 랜드필’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로써 쉬인은 총 7개 시설이 해당 인증을 획득했으며 여기에는 의류 생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용 거점인 의류 제조 혁신 센터도 포함된다.
이 인증은 기업이 폐기물을 매립지로 보내지 않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는지를 평가하며 인증 시설들의 평균 폐기물 자원화율은 99.59%에 달한다. 이는 인증 시설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상당 부분이 감소됐으며 나머지는 재사용 재활용 또는 에너지로 활용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쉬인’은 재사용 가능한 자재를 선별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물류 포장용 랩의 심지 튜브를 물류 환경 내 안전 기둥으로 재활용하거나 폐섬유를 업사이클링해 캔버스 가방이나 머리끈으로 재가공하고 있다. 일부 폐섬유는 공급업체에 제공되어 스팀 배관의 보온단열재로 재사용되며 이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