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마틴 재학생 한국 최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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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마틴 재학생 한국 최초 전시

정우영 기자 0 2025.08.06

세계적인 예술대학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재학생 17팀이 참여하는 한국 최초의 전시가 오는 87일 오프닝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4일간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다.

 

알렉산더 맥퀸, 스텔라 맥카트니, 킴 존스, 그리고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 등 수많은 세계적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CSM은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창작의 출발점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전시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졸업작과 트왈이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자리이자 세계적인 패션스쿨의 창작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졸업 컬렉션부터 아직 형태를 갖추기 전 단계인 트왈까지, 옷이 되기 전의 감각과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완성된 결과물만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동시대 패션이 어떻게 사유되고 실험되는지 예술가의 시선까지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2025 CSM 리셋쇼에서 화제를 모은 'FREE NEW JEANS' 작품도 함께 공개되어 주목을 끈다. 이번 전시는 초기 세컨핸즈와 신진 디자이너의 작업을 소개하는 콜렉티브로 시작해 현재는 동시대 패션 감각을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 TYPICALLIFE.CURATION이 기획했으며 백화점 같은 영속적인 쇼룸 구조가 감당하지 못하는 오늘의 감각과 허망함을 팝업이라는 임시적 공간 속에서 예리하게 포착한다.

 

패션은 이제 대중의 욕망을 반영하는 단계를 넘어 욕망을 선취하고 다양한 반문화를 소비할 수 있는 이미지로 전유한다. TYPICALLIFE.CURATION은 이러한 산업구조 바깥에서, 과거(세컨핸즈) - 현재(디자이너 브랜드) - 미래(학생과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을 편집숍 형식으로 아우르며, 대중 패션의 시간성을 한데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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