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시장 잇따른 부도와 M&A로 요동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패션시장의 위축으로 많은 패션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 골프웨어 브랜드 ‘아다바트’가 대명화학으로 인수된 데 이어 1세대 골프웨어로 분류되는 ‘울시’와 ‘이동스스포츠’가 최근 잇따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울시’를 전개하는 비엠글로벌은 지난달 말 회생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자산 보전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관계자에 따르면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법정 관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울시’의 법정관리와 매각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비엠글로벌의 주주 및 채권단과 매각 금액과 방식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수스포츠’를 전개한 이동수에프엔지도 지난 6일 골프의류 시장의 경쟁과열, 할인판매 증가로 인한 매출액 저하, 패션시장 재편 및 경기불황 등을 이유로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동수에프엔지 역시 자산 보전 처분이 내려진 상태며 이 달 중으로 회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