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오너리스크, 패션은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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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오너리스크, 패션은 안전한가?

B급인생 0 2019.04.08

  

최근 오너 리스크가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 얼마 전 한 지인이 우리나라에서는 오너가 구속되면 주가가 오르는 신기한 나라라며 자조할 정도다.

 

특히 대한항공(고인이 된 조양호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을 비롯해 여러 재벌가들의 계급질(갑질은 갑을 관계에서나 생겨나는 현상이기에 최상위 계층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행태를 계급질이라고 칭함)은 우리나라 사회에 만연한 고질적인 문제임이 분명하다.

 

여기에 재벌 2, 3세들의 일탈들도 오너 리스크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그런 기업들의 자제들이 마약에 찌들어 살고 있다는 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어쩌면 경찰과 언론들만 모르고 있어야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문제의 핵심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있지 않다.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고, 잘못된 생각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실수나 잘못은 법이나 기타 관습으로 처벌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자신의 힘을 이용해 공권력을 움직이고, 돈으로 대형 로펌과 법률을 그들의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이런 생각을 실현하는 공생의 힘들이 부지기수다.

 

그럼 패션업계는 이런 오너 리스크와 무관할 수 있을까? 최근 일부 기업의 오너들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일이 있었는데 이런 일들이 언론에 발표된 것처럼 순수한 이유만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겨난다.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알고 있는 이야기도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이 코너 (think)는 데일리 이슈를 다루는 에디터 칼럼입니다. 주제도 글의 형식도 쓰는 사람 마음대로지만 한 번쯤 패션산업을 생각하며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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