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를 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진행한다.
이번 패션위크에는 총 21개 국내 브랜드가 패션쇼 무대를 선보인다. 쇼에 참여하는 21개 브랜드를 포함한 68개 의류 신발 가방 주얼리 등 브랜드사가 트레이드쇼에 참석해 글로벌 백화점 체인 하비 니콜스 등 23개국 101명의 해외 바이어와 일대일 수주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패션쇼를 한 달여 앞당겨 개최한다. K패션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보다 한발 앞서 다음 시즌의 패션 트랜드를 선보이며 해외 큰 손 바이어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5일간 총 21회의 런웨이가 DDP 아트홀 1관(15회)과 성수 에스팩토리 D동(6회)에서 진행된다.
1일 13시 DDP에서 개최되는 오프닝쇼의 영예는 박소영 디자이너의 ‘줄라이칼럼’에 돌아갔다. 2018년 브랜드를 런칭한 박소영 디자이너는 2022년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신진 디자이너)로 선정된 후 다음 해에는 서울컬렉션(중진 디자이너)으로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며 서울패션위크와 인연을 맺어왔다.
‘줄라이칼럼’은 수공예 중심의 작업 방식과 입체 재단을 결합한 웰메이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로 이번 컬렉션은 4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프닝쇼에는 박혜상 소프라노(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가 특별 출연해 품격 높은 무대를 꾸민다.
오프닝 패션쇼 시작 전에 진행하는 공식 포토콜에는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월 1일부터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DDP 아트홀 2관에서 진행되는 트레이드 쇼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 68개 사가 23개국 101명의 해외 바이어와 일대일 수주상담 기회를 갖는다. 브랜드 당 최소 15회 이상의 상담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성과와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백화점 체인인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를 비롯해 영향력 있는 편집샵 뉴욕 쓰리엔와이(3NY), 베를린 안드레아 무르크디스(Andrea Murkudis), 타이베이 니하우(Nihow) 등 구매력 높은 빅 바이어가 참여한다.
이번 시즌에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외부 쇼룸 투어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쓴다. 성수와 강남 2개 코스로 나뉘어 총 5회 진행하며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에 참여하는 브랜드 외에도 최근 MZ세대에 인기가 높은 K-패션 브랜드 쇼룸과 편집숍도 합류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