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대표 정영일)이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한다.
이랜드복지재단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서울디자인재단 및 공공기관과 함께 ‘2026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 성별, 국적,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포용적 디자인 가치를 복지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랜드복지재단을 비롯해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재단과 공공 협력 파트너인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서울적십자병원 등 5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랜드복지재단은 서울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의 접근 및 이용 환경 전반에 대한 UD 개선을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아침애만나’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도 제약 없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는 5월부터 UD 전문 컨설턴트가 월 3~4회 현장 진단을 실시해 급식소 내 이동 동선, 문턱 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조명 및 진입부 환경 등 취약 요소를 면밀히 점검한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개선안을 도출하고 실제 시공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랜드복지재단 장광규 이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취약계층이 보다 존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포용적 돌봄 환경의 우수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현장 진단과 시공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재단은 11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개선 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전국 무료급식소 및 복지시설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