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경기침체로 뚜렷한 빈익빈부인부 현상

instagram facebook youtube
뉴스 & 이슈
▶ 모바일 홈 화면에 바로가기 추가하기

패션 경기침체로 뚜렷한 빈익빈부인부 현상

민신우 기자 0 2024.02.05

국내 패션기업들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국내 패션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을 속속 공개해고 있는데 일부 기업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반면 일부는 실적이 하락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호실적을 거뒀다. 작년 매출은 2510억원으로 2.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삼성패션측은 수입 상품, 온라인 중심 등 전반적인 사업군이 호조였고 비이커, 10 꼬르소 꼬모 등 편집숍을 중심으로 신명품을 발굴한 데 이어 에잇세컨즈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F는 지난달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97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66.4% 줄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5684억원으로 1.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2.4% 감소했다. 부동산 업황이 나빠져 부동산 금융 쪽이 부진했고 패션 신규 브랜드 출시에 따른 마케팅, 유통망 확장 등 투자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13% 줄어든 13524억원, 영업이익은 56.1% 줄어든 506억원으로 각각 예상됐다고 전했다.

 

한섬 역시 작년 매출 15175억원과 영업이익 967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6%, 42.5% 줄어든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3% 줄어든 4458억원,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3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이와 함께 실적 공시를 앞둔 기업 중 에프앤에프는 실적 상승이 예상되며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보합 내지 소폭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또 이랜드와 신성통상은 경기 침체에 따른 가성비 소비 확산으로 SPA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하며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