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3조7956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9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3조79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7993억원(1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매달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증가 폭은 지난해 4월(11.5%)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상품군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36.4%), 음식료품(17.7%), 여행 및 교통서비스(12.0%)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문화 및 레저서비스(-8.2%) 등에선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음식서비스(-9.7%)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1.8%), 의복(24.2%) 등에선 늘었다.
특히 패션부문은 지난해 대비 9.7% 증가했고 지난 달에 비해서도 11.4% 늘어난 4조5767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의복이 전년 대비 10.7%, 신발 0.1%, 가방 –4.7%, 패션용품 20%, 스포츠 레저용품 7.6%, 화장품 10.2%, 유아동용품 13.8%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839억원(11.0%)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5.9%로 같은 기간 1.6%포인트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99.0%), 이쿠폰서비스(89.5%), 애완용품(82.8%) 순으로 거래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69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 증가했고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 1224억원으로 9.2% 늘었다. 나라별 판매액을 보면 중국이 250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1864억원), 일본(1614억원) 순을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중국은 11.6% 판매액이 줄었고 미국과 일본은 각각 28.1%, 16.0% 늘었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화장품 3799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802억원, 음반 비디오 악기 676억원 순이다. 전년 대비 생활 자동차용품(-26.6%) 등에서 감소했으나 화장품(5.4%), 음 식료품(50.6%), 음반 비디오 악기(14.0%) 등에서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화장품 1,538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255억원, 음·식료품 122억원 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