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하이엔드 자산거래 플랫폼 에픽원을 운영하는 에픽코퍼레이션(대표 김사랑)이 총 24억원 규모의 시리즈 프리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지난해 10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약 8개월여만에 진행됐으며 패스트벤처스, 신한벤처투자,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에픽코퍼레이션이 유치한 누적투자금액은 35억원이다.
투자사들은 에픽코퍼레이션의 ▲글로벌 하이엔드 자산 거래 영역의 정보비대칭성을 디지털 기술로 해소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높은 재고회전율을 확보하는 등의 접근으로 고성장세에도 불구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운영 전략 ▲단기간 내 혁신적인 제품 및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팀 구성원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코퍼레이션은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에픽원의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먼저 명품 자산 판매 거래체결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4개국 글로벌 비딩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예상 체결가를 책정하는 AI의 기능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급 브랜드 및 카테고리도 명품시계 중심에서 가방, 하이퍼 카, 미술품 등으로 대폭 넓히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에픽원은 고가 하이엔드 자산을 빠르게 리퀴데이션(현금화, Liquidation)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보유한 제품 사진을 찍어 올리면 10초만에 AI가 시세를 확인해주고 1분만에 캐시 지급, 1일 이내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직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흥정과 안전 문제, 국가별 수요 및 공급 차이 등을 디지털 기술로 원천 해결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 1월 정식 앱 출시 후 약 5개월 여만에 플랫폼 누적 매입액이 9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