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서채현 선수(19)가 월드컵 볼더링 부문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채현 선수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열린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6차 월드컵 볼더링 부문 결승에서 4개 과제 중 3개 과제를 완등하며 미국의 나탈리아 그로스먼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 동안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 부문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냈던 서채현 선수는 예선에서 5개 과제 중 4개 과제를 완등하며 공동 1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4개 과제 모두를 완등하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볼더링 부문 생애 첫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부문에서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서채현 선수는 볼더링 월드컵에 본격적으로 출전한 지난 시즌에서 세계랭킹 12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5차 월드컵에서는 8위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이번 대회에서는 볼더링 부문 첫 번째 메달을 획득하면서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서 리드 부문과 볼더링 부문의 합산 방식(컴바인)으로 열릴 올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