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대표 김용현, 황도연)이 동네 가게들이 운영하는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데이터를 분석, 가장 많은 동네 운동 시설과 최근 1년새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운동 시설의 순위를 공개했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운동 시설로 등록된 비즈프로필이 1년 전 대비 약 9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엔데믹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자유롭게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된 데다, 외부 활동도 많아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가장 빠르게 증가한 운동 시설은 ‘테니스장’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배 이상(1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테니스는 골프처럼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지만, 골프보다 진입 장벽이 낮고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주짓수가 108% 늘어나며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지상파나 OTT 플랫폼 등에서 방영된 격투기 소재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SNS를 통해 연예인들의 체험 모습이 노출되며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스쿼시장(104%)·필라테스장(104%)이 공동 3위에 오르고, △5위 골프장(95%) △6위 태권도장(92%) 등 다양한 업종이 뒤를 이었다.
어떤 운동 시설이 가장 많은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 동네나 흔히 볼 수 있는 ‘헬스장’이 전체 운동 시설 중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작년에는 2위였던 필라테스장이 3위(19%)로 내려가고, 지난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었던 △골프장이 점유율 2위(20%)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4위 태권도장(5%) △5위 테니스장(2%) △6위 복싱도장 △7위 수영장 △8위 주짓수 △9위 탁구 △10위 축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근마켓에서 동네 운동 시설 정보를 찾아보고 싶다면 앱 상단 돋보기 메뉴에서 원하는 운동 시설을 입력한 후 ‘동네 가게’ 탭에 들어가거나, ‘당근마켓 > 내 근처’ 탭 상단에서 ‘운동’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집에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가까운 운동 시설을 찾는 이용자들을 위한 기능도 있다. ‘당근마켓 > 내 근처’ 탭 하단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운동’에서는 이용자가 인증한 위치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동네 운동 시설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올해 7월 기준 가입한 동네 가게 수가 76만개, 누적 이용자수는 2300만명을 넘어서며 지역민과 동네 가게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소통 채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비즈프로필에서 몰랐던 동네 가게들을 발견하고, 자영업자들은 비즈프로필로 가게 소식을 알리고,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등 빠르게 단골 손님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