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시장 하락.. 하반기 반등하나?
골프웨어 시장의 끝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몇 년 동안 골린이들이 시장에 가세하며 활기를 띠던 골프웨어 시장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하락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골프웨어 시장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7% 하락했다.(19개 조사 대상 브랜드 기준) 특히 5월 -16.5%, 6월 -13.9%, 7월 -16.5%로 최근 3개월 하락폭은 평균치보다 더 늘었다.
이 기간 매출이 상승한 브랜드는 ‘지포어’, ‘세인트앤드류스’가 유일할 정도이며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같은 매출 하락은 골린이들의 시장 이탈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운완 열풍이 불면서 MZ세대들이 대거 골프웨어 시장에 진입,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를 타고 SNS를 장악했던 골프웨어 트렌드가 최근 테니스로 옮겨가며 힘을 잃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7월 주요 골프웨어 브랜드의 매출 신장률을 보면 ‘JDX멀티스포츠’ -16%, ‘타이틀리스트’ -11%, ‘파리게이츠’ -8%, ‘핑’ -18%, ‘PXG’ -16%, ‘와이드앵글’ -25%, ‘팬텀’ -17%, ‘마스터바니’ -3%, ‘링스’ -3%, ‘테일러메이드’ -5%, ‘볼빅’ -15%, ‘까스텔바작’ -44%, ‘데상트골프’ -26%, ‘벤제프’ -4%, ‘세인트앤드류스’ 22%, ‘레노마골프’ -25%, ‘엘르골프’ -13%, ‘르꼬끄골프’ -36%, ‘먼싱웨어’ -18% 등이었다.
1~7월 누계 매출 신장률도 비슷한 흐름인데 주요 브랜드만 보면 ‘타이틀리스트’는 -16%, ‘파리게이츠’ -14%, ‘PXG’ -21%, ‘와이드앵글’ -18%, ‘테일러메이드’ -5% ‘마스터바니’ -5%, ‘까스텔바작’ -29%, ‘볼빅’ -3%, ‘세인트앤드류스’ 11%, ‘레노마골프’ -15%, ‘엘르골프’ -12%, ‘르꼬끄골프’ -26%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8월 들어 골프웨어 시장이 소폭 상승하며 하반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월 1일부터 6일까지 많은 브랜드들이 두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테일러메이드’는 이 기간 22% 신장했고 ‘세인트앤드류스’ 22%, ‘파리게이츠’ 3%, ‘마스터바니’ 1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