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 김지원 임동환)가 2분기 별도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이 667억원, 연결재무재표 기준 7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6%, 63%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억4천만원,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집계됐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은 별도재무재표 기준으로 1313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상반기 매출 합계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또한 83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는 부채비율 감소로도 주목되는 시기였다. 한세엠케이는 저평가된 자산의 실질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논현동 사옥을 필두로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파주물류센터, 여주375아울렛 등 4개 건물과 토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작년 하반기 412.9%던 부채 비율을 137.5%로 줄이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 개선된 터닝포인트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2022년 7월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프로, ‘리바이스 키즈’를 전개하는 한세드림과 합병하고 생산과 유통, 마케팅 전반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또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을 시도했다.

여기에 2분기에는 신학기 시작과 함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과 초여름 시즌을 공략한 키즈 브랜드의 약진과 함께 키즈 팬덤 마케팅을 펼친 것이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가는 동력이 됐다.

‘NBA’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스포티 캐주얼 브랜드 ‘NBA 키즈’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전체 매출 성장을 도왔다. 키즈 스포츠 멀티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는 작년 10월 잠실 롯데백화점에 ‘나이키키즈 바이 플레이키즈’ 1호점을 론칭한 이후 단기간 광폭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신세계 경기점에 오픈한 3호점에는 나이키 덩크로우, 조던 레트로 시리즈, 에어포스 한정판 등을 비롯해 VIP존을 만들어 젊은 부모층 및 가족단위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나이키키즈’는 올해까지 매장 5곳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유니크 스칸디 스타일 브랜드 ‘모이몰른’은 일본, 중국을 넘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 유아동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한세엠케이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 프리미엄 빈티지 브랜드 ‘버커루’, 퍼포먼스 골프웨어 ‘PGA 투어’ & ‘LPGA’는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전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