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패위 23FW) ‘빅팍’기억에서 오는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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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패위 23FW) ‘빅팍’기억에서 오는 향수

강산들 기자 0 2023.04.02

 

 

디자이너 박윤수의 빅팍이 지난 19일 서울패션위크에서 2023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빅팍은 독보적인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로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재해석하고 발전시켜 브랜드의 시그니처를 매 시즌 업데이트하고 있다. 패션이라는 제한적인 틀을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는 브랜드로서 빅팍은 이상과 현실의 접전에 있는 신선한 패러다임을 선사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강가의 물처럼 흐르는 시간은 되돌릴 수도, 잡아 놓을 수도 없지만 지나간 자리에는 기억과 역사라는 흔적이 남는다. 아카이브의 형태로 고스란히 남아있는 빅팍의 역사들은 강렬하면서도 간결한 모티브들로 함축 될 수 있었고 야심찼던 런칭의 순간부터 차근차근 키워나가다 보니 어느덧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울 만큼의 모티브들이 생겼다.

 


 


종이와 원단 위에 구현되어 있는 빅팍의 역사를 보고 길었던 세월들이 야속할 정도로 간소화되어 보일 수 있지만 이 모티브들은 당시 주변 환경의 영향력 뿐만 아니라 그때의 역동적이었던 감정들을 오롯이 느끼게 하는 매개체가 되어 주었다. 기억에서 오는 강렬한 향수와 감정들이 빅팍 2023 FW 컬렉션의 영감이 되었다.

 

역사를 배우지 않는다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는 말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는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역사를 되짚어 보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디자인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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