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로고와 CI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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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의 로고와 CI 변천사

박정식 기자 1 2024.04.01

유통공룡 BIG 3의 탄생 - 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의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 매출은 3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1위 백화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강남점은 지난 2018년 전국 백화점 매출 1위를 차지한 후 꾸준히 백화점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18년 한한령의 영향으로 국내 백화점 매출이 흔들렸는데 이듬해 신세계 본점을 포함해 대부분의 매장들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2019년 핵심 점포 중 하나였던 인천점이 롯데로 넘어가면서 현대와의 2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현재 대구 신세계점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매출 견인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현대 역시 지난 2021년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더 현대 서울을 오픈하면서 서로 엎치락 뒷치락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시 돌아와서 백화점의 상징인 로고와 CI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다. 신세계 백화점이 현재 사용중인 CI는 삼성그룹으로 있던 시절인 1964년부터 동백꽃을 쓰다가 1971년부터 공작새 로고를 쓰기 시작했고 1975년 디자인 통합작업에 따라 공작새 모양을 단순화시키고 한자로 라는글씨를 썼는데 삼성그룹 계열이었기 때문에 일중체(서예가 일중 김충현이 만든 한문 서체)를 사용하였다.

 

일중은 대형 그룹사 사명을 쓴 걸로 유명하고 삼성의 한자로 된 로고 및 현대의 현재 현대그룹 로고, 아모레퍼시픽 설록차 로고로 유명하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로고는 공작새가 날개를 펴놓은 모습을 형상화하여 공작새 머리 모양을 한 로고이다.

 

19901월부터 공작새 마크를 대신하여 새로운 타입으로 파란색의 이니셜에 빨간색의 네모를 합친 스타일에 새로운 타이포 타입의 한자 신세계와 영문 신세계 로고를 사용했다. 그러다 삼성에서 독립을 한 이후인 2000년부터는 빨간 꽃무늬 로고로 바뀌었고 이후 2015년부터 붉은 꽃잎 7장의 CI는 신세계그룹의 로고가 되었고 백화점을 나타낼 때는 영문 타이포 로고만 남긴 SHINSEGAE의 워드마크만 사용한다.

 

2016년 이후로는 본점, 강남점, 김해점, 대구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 및 고양점은 다시 빨간 꽃무늬의 로고로 간판을 다시 달았다.

 

이마트 계열사 등도 같이 입주하여 그룹 정체성이 강한 지점과 새로 오픈하는 지점에 한정으로 로고를 다시 붙이고 있는 듯 하다. 여전히 홈페이지나 출력물, 쇼핑백 등 백화점에 한정된 이미지에는 SHINSEGAE 워드마크만 단 로고를 쓴다

 

 

백화점 100년 역사를 돌아본 안형준씨는 현대백화점에서 20여년간 일하며 틈틈이 일본과 한국의 백화점 역사 자료를 모아 이번 글을 썼다. 안형준씨의 글쓰기는 아직 진행중이며 연재가 끝날 즈음에 백화점의 현재와 미래가 더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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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박윤옥 04.01 09:55
반갑습니다 오랜만이네요
건강 잘 지키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