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인 ‘Y-3’가 지난 6월 27일 프랑스 파리 팔레 브롱니아르에서 2027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Y-3’는 ‘스트리트의 유니폼’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확장하며 기능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포츠인 축구에서 영감을 받아 경기장 안팎을 아우르는 집단적 에너지와 감정의 흐름을 ‘Y-3’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아름다운 경기’라는 축구의 상징성을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며 스포츠웨어와 테일러링, 스트리트 감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프레젠테이션은 브루탈리즘 건축양식을 바탕으로 축구 경기장을 재구성한 공간에서 진행됐다. 관객은 경기장의 스탠드를 연상시키는 좌석에 착석했으며 스타디움 조명과 LED 전광판에서 착안한 라이팅 연출이 현장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블랙 컬러의 인조잔디 런웨이에서는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이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이며 축구 경기의 리듬과 긴장감,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했다.


컬렉션 전반에는 스트라이프 모티프를 중심으로 ‘아디다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와 ‘Y-3’ 특유의 반문화적 미학이 조화를 이뤘다. 정교한 테일러링을 적용한 데님과 유려한 드레이프 실루엣, 다층적인 레이어링은 스포츠웨어와 하이패션 사이의 균형을 보여주며 여성복 역시 우아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전개됐다.
풋웨어 라인업에서는 ‘아디다스’의 대표 아이콘인 스탠 스미스를 새롭게 재해석한 모델이 공개됐다. 새롭게 선보인 Y-3 STAN SMITH SQ는 스퀘어 토와 힐 디테일을 적용해 클래식한 실루엣에 포멀한 감각을 더했으며 슬림한 비율의 Y-3 STAN SMITH LO PRO를 함께 선보이며 브랜드의 미니멀한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다. 또한 2008년 봄여름 시즌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Y-3 YAKUTAT은 뛰어난 통기성과 산악 아웃도어 무드를 결합해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새로운 실루엣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일본 디자이너 타카히로 미야시타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도 함께 공개됐다. 스포츠웨어와 정교한 테일러링을 결합한 이번 캡슐은 축구 저지의 테이프 심 디테일, 리플렉티브 원사를 적용한 니트웨어, 초경량 우븐 소재의 테일러드 아이템 등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I Love Y-3' 그래픽과 타카히로 미야시타를 상징하는 로마 숫자 ‘IX’ 그래픽, 메탈 트림을 적용한 Y-3YAKUTAT BOOT TM, 하네스 케이프 등 다양한 아이템을 더해 두 브랜드의 미학을 하나의 컬렉션으로 완성했다.
‘Y-3’는 이번 2027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스포츠가 지닌 문화적 가치와 패션의 표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장하며 축구가 가진 에너지와 공동체 정신을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새롭게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