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로’ 밀라노 패션위크 여성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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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로’ 밀라노 패션위크 여성 컬렉션

민신우 기자 0 2026.03.03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에트로가 지난 25일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2026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에트로 루프 포워드를 공개했다.

 

에트로의 언어는 원을 그리며 움직인다. 끝없는 여정 속에서 수집된 절충적 요소들이 매 시즌 새롭게 결합되며 반복 속에서도 늘 다른 모습으로 진화한다. 이 원은 에트로의 미덕이자 창조적 순환이며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개방성은 에트로의 핵심 가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드 빈센조는 이런 연속성 속에서 유연하게 흐르는 소재와 프린트, 영국적 뉘앙스가 스며든 남성적이고 포멀한 테일러드 실루엣, 그리고 특유의 방랑적 정신과 같은 요소들을 바탕으로 하나의 악보를 작곡하듯 진화하는 서사를 구축한다.

 

이번 시즌 에트로시티는 사물과 경험을 수집하는 행위이자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시도다. 타탄 체크와 트롱프뢰유 기법을 사용한 스카프 프린트의 대비, 중세 동물 문양에서 연상시키는 모티프와 문장 디테일, 페이즐리 패턴, 그리고 예상치 못한 깃털 장식이 더해진 슬림한 테일러링이 조화를 이룬다. 마린 무드의 쇼트 코트와 컬렉션 전반에 흐르는 시퀸의 반짝임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컬렉션은 움직임 속에서 시각과 촉각, 상상력을 자극한다. 니트 위에 엠블럼 형태로 더해진 브레이드 장식, 플리츠 스커트, 깃털과 이어지는 롱 시퀸 디테일, 저지 위에 표현된 데보레자카드, 허리에 두르거나 마르팅게일처럼 연출된 스카프와 골든 프린지, 그리고 환상적인 동물 모티프의 자수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다.

 

컬러 팔레트는 내추럴한 뉴트럴 톤을 중심으로 옐로와 블루가 더해지며 이후 강렬하고 절대적인 블랙으로 이어진다. 액세서리에는 견고한 부츠와 발목에 볼드한 버클이 장식된 슬림 힐 샌들, 그리고버켄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스웨이드 뮬이 포함된다. 또한 부드러운 형태의 핸드백과 스몰 토트, 자수 장식 파우치가 컬렉션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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