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오웬스’가 2026 가을 겨울 남성 컬렉션 ‘TOWER’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향한 메시지와 권력과 통제에 대한 시대적 풍자를 패러디 방식으로 동시에 담아냈다.
‘사랑의 사원, 빛의 탑’이라는 부제처럼, 이번 컬렉션은 사랑과 희망을 향한 메시지를 기도처럼 담아냈다.
이번 시즌에는 과장된 실루엣의 폴리스 부츠, 랩 스타일 코트, 구조적인 아우터웨어 등 강렬한 디자인 요소가 돋보인다. 광택감 있는 블랙 불 레더와 강철보다 5배 강한 케블라 소재를 활용한 코트, 히메지산 가죽으로 제작된 탈착형 아우터, 인도 비카네르 지역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된 펠트 코트 등 다양한 소재와 제작 방식에 집중한 아이템들이 컬렉션 전반을 이룬다.
또한 토스카나산 알파카와 RWS 인증 울, 일본 비슈 지역과 이탈리아 보노또에서 제작된 멜란지 울, 일본산 데님과 인디고 캔버스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됐다. 데님과 캔버스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 워시 하우스에서 물 사용을 줄이고 일부를 재활용하는 공정을 거쳐 가공됐으며 모든 데님 워싱 공정은 ZDHC 인증을 받았다.
이번 컬렉션은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깊은 완성도를 갖췄다. 런던 디자이너 스트레이투케이와 함께한 플라이트 재킷, 브랜드와 10년간 호흡을 맞춰온 사루타냐의 핸드 크로셰니트, 파리 기반 아티스트 JTrofimova의 핸드 터프 재킷, 루카스 모레티의 맥라메 마스크 등 수작업 기반 프로젝트들이 컬렉션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헤어와 메이크업은 베를린 기반 디지털 크리에이터 Figa.Link와 협업했다. 사회적 현실에 대한 저항과 반응을 담아내는 그의 작업 세계는 ‘릭 오웬스’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태도를 반영하며 컬렉션의 세계관을 더욱 선명하게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