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키노’ 1980년대 패션 유희적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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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키노’ 1980년대 패션 유희적 컬렉션

민신우 기자 0 2026.01.23

 

모스키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드리안 아피올라자와 함께한 2026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과 프리-폴 여성 컬렉션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아름다움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이 우선한다는 하나의 비전 아래 모인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이들이 모인 공범들이라는 선구적인 크루들에서 영감을 받아 오늘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드리안 아피올라자가 그만의 감각을 통해 FW26 남성 컬렉션과 2026 프리-폴 여성 컬렉션에서 모스키노의 진정한 메시지를 재해석했다.

 

이번 컬렉션은 1980년대 패션을 유희적으로 다루며 한층 끌어올린 대담하면서도 새로운 이미지를 완성한다. 역사적 코드들은 마치 탈색되듯 재해석되어 블랙과 밀리터리 무드, 강렬한 컬러, 데님과 레더 사이를 오가는 미래의 파니나리라는 전례 없는 특징들로 변모한다.


 

패션은 배제 없이 포용적으로 전개되는 것을 모토로 이번 컬렉션의 룩은 모스키노워드로브의 클래식을 중심으로 한 기이하면서도 무심한 태도를 품는다. 테일러의 줄자가 리본으로 변해 허리를 감싸는 블랙 미니 드레스, 촉감으로서 드러나는 골드 시퀸 프린트가 반짝이는 이브닝 룩, ‘모스키노로고의 진화를 서사적으로 담아낸 라벨 패치워크 셔츠가 이를 보여준다.

 

이 배경 속에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이탈리아 패션 역사상 잊을 수 없는 자취를 남긴 환상적인 아티스트, 친치아 루게리가 등장하는데 디자인에 대한 모든 관습적 시각을 해체하며 일상적인 오브제를 재구성하는 그녀의 감각은 디스토피아적인 액세서리와 날카로운 아이러니가 담긴 이미지를 통해 프랑코 모스키노의 세계관과 맞닿아 있다.

 

화장지 롤 형태의 핸드백은 완벽하게 재단된 블랙 수트와 나란히 어우러지고 옥수수나 돌고래 모양의 소장할 만한 클러치와도 당당히 공존한다. 타이 미 백은 이를 감싸는 긴 벨트와 함께 마그네틱 클로저로 완성된 클러치로 변주되며 두 가지 사이즈와 세 가지 소재로 출시된다. 클래식 버전에서는 부드러운 흰색 구름처럼 표현되거나 노란색의 테일러 줄자로 완전히 감싸지고 레이저 커팅된 가죽을 패치워크처럼 이어 붙인 퍼즐 형태로 완성하여 색채의 모자이크와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남성 컬렉션은 순수한 유희감이 스며든 관능미를 발산한다. 영원한 빗속의 런던을 연상시키는 빗방울 프린트 트렌치코트, 얼룩말 프린트 셔츠와 폴카 도트의 조합, 반사판 효과가 있는 따옴표 티셔츠를 입은 젊은 인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스마일리가 장식된 노란색의 패딩 재킷은 거꾸로 뒤집혀 복잡한 현재 속에서도 여전히 웃을 수 있는가라는 시각적 질문을 던지며 기쁨의 아이콘을 사유의 상징으로 변화시킨다.

 

모스키노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아드리안 아피올라자의 ‘Complici(공범들)’들을 하나로 묶는 단어는 자유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유롭게 표현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 이번 시즌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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