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하가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김민하의 방’을 콘셉트로 한 공간에서 보여지는 김민하의 여러 얼굴과 감정선을 표현해냈다. 김민하는 작품 연기와는 또 다른 몰입도로 포토제닉한 순간들을 완성하며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가 진행됐다. 작품 속 김민하와 화보 속 김민하의 몰입 방식의 차이에 대해 묻자 그는 “두 작업 모두 상상력에서 출발하지만 화보에서는 일상에서 도전하지 못했던 것들이나 머릿속에 그려온 그림들 혹은 동화에서 본 이미지 같은 걸 구현해 보려 한다. 돼 보고 싶었던 것들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대상을 정해서 몰입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곧 방영을 앞둔 드라마 ‘태풍상사’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경리 오미선을 연기하게 된 그는 “1990년대를 살아가는 미선이 어떻게 세상을 마주하고 어떻게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IMF 시기를 겪은 부모님께 여쭤보기도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대들을 배우로서 재현하는 것은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이다. 그런 매력 때문에 일을 더 즐겁게 해나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태풍상사’에는 ‘태풍정신’이 있다고 소개되는데 김민하에게 ‘민하정신’에 대해 묻자 “사랑이 가장 큰 버팀목이다. 가족들의 사랑, 친구들의 사랑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사랑. 너무 힘들어서 넘어지거나 흔들릴 때도 사랑이 있다면 금방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