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 부쉐론이 플레쉬 컬렉션에 신제품을 추가로 런칭했다.
이번에 런칭한 플레쉬 컬렉션은 총 8개의 젠더리스 디자인으로 구성되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현대적인 감성의 주얼리다.
‘부쉐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은 화살이 지닌 고유의 긴장감, 강인함과 섬세함 사이의 균형에 매료되었고 이 상징적인 모티프를 본연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그녀는 화살의 미니멀한 직선을 유지하되 새로운 착용 방식을 탐구하여 링으로, 브레이슬릿으로, 목을 따라 유연하게 흐르고 또는 브로치처럼 가슴 위에 착용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두 가지 브로치는 ‘부쉐론’의 아카이브에 경의를 표하며 화살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표현한다. 하나는 아주 섬세한 스몰 사이즈로 다른 하나는 라운드 컷과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조합한 XXL 사이즈다.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플레쉬 링으로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로 깃털의 섬세함과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직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세 손가락을 가로지르는 조형적인 디자인의 링과 라운드 다이아몬드를 셋팅한 하나의 손가락을 감싸는 링이 있다. 이 외에도 잠금장치 없이 손쉽게 착용 가능한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 라운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펜던트 네크리스 및 이어링이 함께 출시되었다.
‘부쉐론’ 정교한 기술력은 이번 컬렉션에서도 한껏 발휘되었다. 금속의 섬세한 가공, 다이아몬드의 정밀한 세팅, 각 선의 정제된 마감은 마치 조각 작품처럼 하나의 화살을 생명력 넘치게 표현한다. 단순한 선 하나도 부쉐론의 손길을 거치면 현대성을 상징하는 매니페스토가 된다.
한편 ‘부쉐론’은 1860년대 초부터 ‘화살’을 모티프로 사용해왔다. 메종을 대표하는 여러 상징 중 하나로 섬세한 주얼리 위에 사랑의 전령처럼 심장을 꿰뚫는 화살로 등장하기도 하고 정교하게 조각된 깃털 부분과 뾰족한 끝을 통해 전사의 힘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