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브랜드 ‘렉토’가 가을겨울 캠페인 ‘THE QUIET STRUCTURE’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1980년대의 구조적인 실루엣과 절제된 테일러링에서 영감을 받아 균열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균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캠페인 비주얼은 영국 포토그래퍼 Mark Kean이 촬영을 맡아 미니멀한 배경 속에서 인물과 의상이 가진 구조적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깊은 톤의 울 수트, 와이드 팬츠, 패턴 니트와 가죽 재킷, 그리고 과감한 비율의 코트는 직선과 곡선이 교차하는 시대적 실루엣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1980년대의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을 기반으로 젠더리스 감각을 더한 룩은 파워 숄더, 드레이프 셔츠, 복각된 빈티지 실루엣 위에 더해진 지금의 감도, 당시의 상징적인 디테일을 품고 있다.

톤온톤의 그레이와 브라운, 머스터드, 블랙 등 깊이 있는 팔레트는 균형과 절제의 미학을 강조하며, 소품과 액세서리의 섬세한 조합은 모던한 여운을 남긴다.

‘렉토’는 이번 시즌을 통해 불완전함 속에서 완성되는 구조적 아름다움을 제시하며 과거와 현재, 남성과 여성, 균열과 균형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