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키노’가 2025 가을겨울 컬렉션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드리안 아피올라자의 예술적 세계를 시각적으로 담아낸 이번 캠페인은 포토그래퍼 팀 워커와 함께 촬영되었으며 스타일링은 알래스터 맥킴,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은 비 굿 스튜디오의 리나 쿠초브스카야를 통해 이루어졌다.

해체와 재구성을 유쾌하게 넘나드는 이번 캠페인은 아드리안 아피올라자가 지향하는 패션의 본질인 즐거운 노동과 상상력의 실험 정신을 시각적 콜라주로 풀어냈다. 모든 이미지들은 수작업을 통해 작업되었으며 오려낸 조각, 낙서, 등의 흔적들이 층층이 더해져 불완전함, 변화, 그리고 즉흥성의 미학을 표현했다.

프레임 안의 연필, 펜, 가위와 같은 아피올라자의 도구들은 단순한 소품이 아닌 기발한 변주의 상징적 요소로서 이미지 속에 등장해 지우고 상상하며 유쾌한 변형과 끊임없는 재창조의 정신을 대변한다.

이번 컬렉션이 서로 다른 의상의 조각과 잔상으로 구성되어 있듯 팀 워커의 사진들 또한 다시 촬영되고 재구성되어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간과 관점, 끊임없이 변화하는 내러티브를 완성한다. 빛에 따라 새롭게 밝혀지거나 사라지거나 전혀 다른 공간으로 다르게 표현된다.

‘모스키노’ 가을겨울 컬렉션의 광고 캠페인은 창작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담아내 ‘놀이로서의 창조’, 그리고 ‘무한한 변주의 공간으로서의 패션’을 기념한다. 이번 캠페인은 총 8개의 이미지로 구성되며 모델 리조이스 추올과 에비 손더스와 함께 촬영된 첫 번째 이미지가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