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UNIQLO : C’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영국 출신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협업한 이번 컬렉션은 도시의 역동성과 기능성에서 영감을 받아 포멀함과 캐주얼함의 경계를 허문 실용적 디자인을 내세운다.

이번 시즌 테마는 ‘모더니티 인 모션’이다. 테일러드 실루엣에 기능성 소재를 더해 사계절 착용이 가능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일부 제품은 지난 21일부터 선발매됐으며 전체 컬렉션은 오는 9월 5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 출시된 제품 중에는 UNIQLO : C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크루넥 스웨트셔츠와 함께 여성용 크롭 코쿤 셔츠, 큐롯 팬츠 등이 포함됐다.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정식 컬렉션에는 고급 캐시미어 니트와 남성용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가 있다. 히트텍 캐시미어는 얇지만 보온성이 뛰어나며 여성용 제품은 샌드, 포레스트그린, 네이비, 버건디 등 새로운 색상으로 구성됐다.

신소재 적용도 눈에 띈다. ‘유니클로’는 일본 섬유기업 도레이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충전재 ‘퍼프테크’를 이번 컬렉션에 처음 도입했다. 퍼프테크는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볼륨감을 살릴 수 있어 초경량 아우터류에 적합하다. 여기에 방풍 내수 투습 기능을 갖춘 ‘블록테크’ 기술이 적용된 아우터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도시의 역동성과 기능성에서 받은 영감으로 에센셜 아이템을 구현하고자 했다. 모던한 실루엣에 기술적인 요소를 더하는데 집중했고 첨단 기능성 소재인 퍼프테크를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초경량 아우터에 따뜻함을 더하고 볼륨감과 가벼움을 갖춘 미니멀한 룩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