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가 2026 봄여름 남성 컬렉션과 봄 여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사카이’는 하이브리드라는 시그니처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일상 속 옷차림을 한층 격상시켜왔다.
일상의 기반 위에서 출발한 ‘사카이’의 옷은 하루의 모든 순간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다. 시간이 흘러도변치 않는 가치와 활용도를 지닌 옷은 지속 가능성을 담아 전통적 형태를 뜻밖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움을 더한다. 옷이 지닐 수 있는 한계를 넓히며 착용자에게는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만드는 경험을, 나아가 삶 그 자체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제안한다.
기존의 패션 관념에 도전하고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하나의 조화로운 형태로 엮어내며 아베 치토세는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디자인의 경지를 펼쳐낸다. 그 결과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과 동시에 독창성에서 비롯된 신선함이 옷에 대한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코튼 캐시미어 소재의 턱시도 재킷과 팬츠에서 드러난다. 재킷은 여러 겹의 구조를 하나로 통합해 완성도를 높였고 풍성한 소매는 접고 재단하는 방식으로 과장된 실루엣을 새롭게 풀어냈다.
세로로 떨어지는 소매는 부드러운 흐름을 만들어내며 여성스러운 라인을 형성하고 추상적인 싱글 디자인 요소는 유쾌한 비대칭감을 더한다. 이러한 디자인 원칙들은 ‘사카이’ 고유의 하이브리드 미학과 조화로운 혁신을 통해 절제된 세련미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Carhartt WIP, J.M. Weston’과의 협업은 사카이의 창의적 여정을 이어간다. 각 브랜드의 고유한 감성과 ‘사카이’의 정체성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융합을 이룬다.
로스앤젤레스 기반 아티스트 제프 맥페트리지는 특유의 감각적인 아트워크를 통해 이번 컬렉션의 정수를 담아냈다. WE SEE THE DAY—그가 표현한이 문장은 오늘을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