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자회사 씨티닷츠가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의 리조트 캠페인 ‘Fortùna’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이탈리아 남부의 휴양지 카프리 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행운’이라는 캠페인명처럼 따스한 햇살과 푸른 바다를 비롯해 그곳에서 마주한 우연한 순간을 그린다. 정제된 연출보다는 찰나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집중하며 ‘던스트’ 특유의 자유롭고 감각적인 여름 무드를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이는 매 시즌 ‘감각적인 클래식’을 새롭게 해석해 온 ‘던스트’의 브랜드 철학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번 컬렉션은 수공예 감성이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섬세한 자수 장식, 수채화 기법의 아트 프린트, 성글고 가벼운 짜임의 크로셰 니트 등 정교한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완성하는 원피스, 셔츠, 티셔츠 등의 아이템도 다채롭게 선보여 레이어링은 물론 일상부터 휴양지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캠페인 화보는 자연의 빛과 광활한 배경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는 이스라엘 출신 패션 포토그래퍼 두디 하손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인위적인 연출보다는 자연광과 피사체의 감정에 집중하는 그의 스타일은 ‘던스트’가 전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여름’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글로벌 브랜드와 꾸준히 협업해 온 건강하고 관능적인 매력의 모델들이 이번 캠페인에서 ‘여름의 여유’를 완벽하게 전한다.
‘던스트’ 관계자는 “이번 여름 시즌은 자연스러움과 감성적인 휴식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름 컬렉션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름의 자유로움과 감성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던스트’는 이번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자수 장식이 돋보이는 한정판 ‘자수 스카프’를 증정한다. 해당 아이템은 목에 둘러 연출하거나 헤어 액세서리, 벨트 고리, 가방 스트랩 등 다양한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시작한 탄생한 ‘던스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20~30대의 감각으로 자율적 성장을 이뤄낸 브랜드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지 약 2년 2개월만에 자회사 씨티닷츠 독립법인으로 재탄생한 ‘던스트’는 ‘형체가 없는’을 의미하는 브랜드 이름처럼 젠더의 경계, 포멀 웨어와 캐주얼 웨어의 경계를 넘는 감각적인 컬렉션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다.
2022년부터 글로벌 홀세일 비즈니스를 본격 확대하며 현재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중국, 홍콩,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 약 70여 곳의 해외 바이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 시즌 리오더가 이어질 만큼 호응을 얻고 있으며 주요 백화점 편집숍과 명품 컨템포러리 플랫폼 등으로 입점 채널을 확장 중이다. 특히 현지 스타일리스트와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점차 확산되며 쇼룸을 통한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5 PF/FW 시즌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주 규모가 60%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프랑스 아이코닉 셀렉샵 ‘메르시’, 트렌디한 글로벌 패션 플랫폼 ‘샵밥’ 등을 신규 바이어로 확보했다. 올해 역시 온라인 중심의 브랜드 노출 전략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해외 바이어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