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사람들) 패스트 패션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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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사람들) 패스트 패션의 역설

신입사원 0 2022.05.12

최근 전 산업계에서 ESG 경영이 화두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이름은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 지속가능성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자정 노력이 바로 ESG 경영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트렌드 중 요즘 눈여겨볼 만한 발표가 유럽에서 나왔다. 유럽연합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아왔던 SPA 브랜드에 2030년까지 재활용 섬유의 일정 비율 이상 사용을 의무화하고 팔리지 않고 남은 많은 재고품의 폐기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안했다고 한다.

 

패스트패션은 필요한 의류가 생산하는 게 아니라 대량 생산을 통해 값싼 의류를 빠르게 공급해 소비를 유도한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사실 패셔너블한 상품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SPA 브랜드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규정이 SPA 브랜드에만 적용하는 게 맞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과연 SPA 브랜드가 남긴 재고 총량과 같은 규모의 일반 패션 브랜드가 남긴 재고 총량 중 어떤게 환경에 더 치명적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SPA 브랜드에 씌운 멍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일반 패션 브랜드에 비해 자라‘H&M’ 등 유럽의 SPA 브랜드가 리사이클 소재나 천연 소재 등의 사용 비중이 월등히 높다. 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소가죽 대신 비건 가죽도 이들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조금 더 많이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이들 패스트패션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며 친환경과 대척점에 서 있다고 생각할까? 어쩌면 패스트패션이 없어져야 한다는 세력에 의한 프레임은 아닐까? 그냥 불현 듯 이런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패스트패션에 대한 적용한 규제를 모든 패션 브랜드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근데 유통에서는 뭘 해야 하나? EU처럼 친환경 상품을 일정 수준 이상 구성하는 자체 규율을 만들어야 하나? 어쩌면 이런 조치가 조만간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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