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가 개최한 섬유패션 대표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섬유패션업체 311개사(524부스)가 참가해 세계적인 트렌드인 친환경, 디지털 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고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친환경 섬유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이오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신제품 및 생분해성 소재들이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최초로 석탄원료를 옥수수 추출물로 대체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국내시장에 처음 소개하는 등 폴리에스터, 나일론에 이어 스판덱스까지 친환경 섬유 영역을 확장하였다.
네오엔프라는 옥수수 당분이 주성분인 듀폰의 ‘소로나’와 흑연에서 추출한 다기능성 그래핀 섬유를 융합한 친환경 고기능성 스트레치 원사 ‘그래피너스’를 선보였으며 경방과 아진인터내셔날은 국내 최초로 천연섬유와 옥수수 섬유를 혼방한 자연스러운 스트레치 방적사로 스판덱스 대체 시장 진입을 알렸다.
이외에도 코레쉬텍의 옥수수, 사탕수수 추출물을 사용한 생분해성 PLA 원사, 신한산업, 원창머티리얼, 해원통상 등의 바이오 베이스드 멤브레인 및 나일론 원단, 한원물산의 한지가죽 등 생분해성 소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특히 올해 PIS는 개막 행사로 진행된 하이브리드 패션쇼를 비롯하여 클로버추얼패션, 어도비코리아를 주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 참가한 디지털패션관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섬유패션 전시회로서 자리매김했다.
Next Gate 패션쇼는 친환경 소재기업 15개사와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박환성(디앤디도트), 최충훈(두칸) 디자이너가 협업한 제품을 가상, 실물 의류가 혼합된 패션쇼로 구성하여 PIS 2022의 콘셉트를 명확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패션관은 전시기간 가장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클로버추얼패션, 어도비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픽셀풀, LF, 세정, F&F 등 14개사가 참여해 3D, 가상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디지털과 융합된 완전히 새로운 섬유패션산업의 미래를 보여줬다.
3일간 약 1만명이 방문한 PIS 2022에 방문한 바이어들은 다른 전시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 등 탄탄한 전시 구성에 대해 호평하였으며 무엇보다 시장을 주도하는 참가업체들의 다양한 최신 소재들을 볼 수 있어 만족감을 보였다.
또한 8월 24~25일 친환경 소재인증, 디지털 기술 등 업계 관심도가 높은 주제들로 개최된 세미나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열기를 더했다. 8월 25일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섬산련과 9개 지역별 연구기관이 섬유패션테크포럼 협의체를 발족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출사표를 던져 섬유패션업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인 PIS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내년 PIS 2023 전시회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며 섬유패션 전스트림이 참가하여 최신 트렌드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