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가 지난해 하반기(6월 결산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이 14.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6.3%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7억 원으로 전년 반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원가 및 판관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주요 관계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이익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새롭게 진출한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호실적이 더해져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패션잡화 사업의 매출 부진 속에서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포츠상품화 사업은 지난 2020년 B2B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진출한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해당 기간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426.4% 급등했다.
한편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 반기 누적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상승했다. 반기순이익은 14.8억원에서 16.7억원으로 12.5% 늘었다.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수요 증가세에 맞춰 상하이와 베이징 등 거점 지역 위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영업망을 확대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