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이 이번 시즌부터 신규 생산하는 의류의 태그 고리를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에서 친환경 종이 소재로 순차적으로 변경한다.
무인양품은 지구 자원의 순환 및 폐기물 삭감을 위한 일환 중 하나로 상품 패키지나 매장 진열용 자재의 소재를 2019년 봄여름 시즌부터 차례차례 변경해왔다. 의류 사이즈 표시 스티커, 이너웨어 및 생활 용품 패키지와 양말 진열 자재 등을 우선적으로 종이로 변경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의류 태그 고리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만들어졌다. FSC 인증은 생물 다양성 유지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상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생산뿐 아니라 유통, 가공 및 소비자 구매까지의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제품만 받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인증이다. 해당 고리는 의류 태그와 같은 종이 소재로 분리 배출이 용이하고 가위나 날카로운 도구 없이 손으로 쉽게 끊어낼 수 있어 편의성 또한 높다.
무인양품은 봄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앞으로 가을 이후 신규 생산하는 모든 의류에 종이 소재 태그 고리를 적용하고 나아가 모든 의류의 태그 고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단 베이비 라인 등 위생 품질 안전상 일부 아이템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무인양품은 1980년 창립 이래 상품 개발 시 지구 환경이나 생활하는 사람을 배려한 소재를 선택하고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실을 만드는 과정 중 생기는 자투리 실을 살려 만들어 낸 행주, 생육이 빠른 식물섬유인 대나무의 표백 공정을 생략해 만든 대나무 펄프 티슈, 옷을 만드는 공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재단 부스러기를 활용해 만든 셔츠 단추 등이 대표적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