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5% 상승.. 빈익빈부익부 심화 

지난해 국내 주요 70개 백화점의 총 매출은 33조8926억원으로 전년인 2020년 28조1249억원에 비해 20.5%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빈익빈부익부로 요약할 수 있다. 강남권을 비롯해 핵심 상권에 위치한 백화점의 매출은 크게 약진했고 지역의 중소 백화점 중 일부는 매출이 하락했다.

또 연 매출 1조원을 넘는 이른바 1조 클럽에 당초 10개 점포가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1개(신세계 본점)가 더 늘어 총 11개 점포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백화점이 31개 점포에서 매출 11조7744억원을 기록해 1개 점포 평균 매출 379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3개 점포에서 매출 9조6363억원으로 점포 평균 매출은 7412억원, 현대백화점은 16개 점포에서 매출 8조4801억원, 점포 평균 매출 5300억원, 갤러리아백화점은 5개 점포에서 매출 2조8537억원, 점포 평균 매출 5707억원, AK백화점은 4개 점포에서 매출 1조1481억원, 점포 평균 매출 287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에서는 롯데가 앞섰지만 점포 평균 매출에서는 신세계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백화점별 신장률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28.7%, 갤러리아백화점 27.1%, 현대백화점 23.7%, 롯데백화점 12.7%, AK백화점 5.2% 등이었다. 참고로 지난해 롯데는 동탄점, 신세계는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점, 현대는 더현대서울을 새롭게 오픈했다.

점포별로는 신세계 강남점이 2조4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신장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롯데 잠실점이 1조7973억원(22.1%), 롯데 본점 1조6670억원(12.9%), 신세계 센텀시티점 1조5664억원(27.1%), 현대 판교점 1조2413억원(23.2%), 대구신세계가 1조1939억원, 현대 무역센터점 1조860억원, 현대 본점 1조809억원, 롯데 부산본점 1조725억원, 갤러리아 명품관 1조587억원, 신세계 본점 1조26억원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신세계 광주점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현대 목동점, 롯데 인천터미널점, 더현대서울, 현대 대구점, 갤러리아 광교점, 신세계 경기점, 신세계 영등포점이 연 매출 5천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중상위권 점포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점포 70개 중 신장률이 가장 높은 점포는 갤러리아 광교점으로 전년 대비 60.9% 상승한 601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구신세계도 51.3% 신장한 1조1939억원의 매출을 올려 신생 점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 갤러리아 명품관은 30.7%, 신세계 본점 28.1%, 신세계 센텀시티점 27.1% 등으로 약진했다.

그러나 백화점 시장이 크게 활성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하락한 점포도 생겨났는데 롯데 대전점 -9.8%를 비롯해 롯데 영등포점 -6.4%, 현대 미아점 -1.5%, 현대 중동점 -1.8%와 현대 디큐브시티점, 롯데 센텀시티점, 롯데 관악점, 현대 동구점, 롯데 마산점도 매출이 하락했다. 

자세한 매출 현황은 위(제목 아래) 첨부파일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