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제품 생산의 어려움을 겪는 입점 브랜드에 지원하는 생산 자금 규모가 연간 521억원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5회에 걸쳐 생산 자금을 지원했고 총 누적 지원금은 92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무신사의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시즌마다 생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패션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연 2회로 운영한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올해 규모와 횟수를 대폭 강화해 5차례에 걸쳐 521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상반기에는 생산 자금으로 70억원 가량을 투입했고 하반기에는 생산 자금으로 총 3차에 걸쳐 약 30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베트남 봉쇄 장기화 등 해외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가을겨울 시즌 제품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생긴 입점 브랜드를 위해 긴급으로 86억원의 생산 자금을 추가 마련한 바 있다.
최근에는 내년 봄 시즌을 준비하는 입점 브랜드를 위해 156억원 가량의 동반성장 생산 자금을 지원했다. 원면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동남아의 임가공비 상승으로 생산 비용 부담이 커진 중소 브랜드의 상황을 고려해 자금 지원 시기도 예년보다 1~2개월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