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럭셔리 주도... 엇갈린 기대
패션시장이 지난 3분기 코로나 이전을 상회하는 실적으로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상장사들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 실적을 발표한 패션기업들도 기대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인구가 80%에 육박하고 한류 문화를 타고 K-콘텐츠들이 인기를 얻으며 4분기 내수실석과 수출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실적을 공시한 기업 중 에프앤에프는 지난 3분기 매출 3289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 기업 분할 이전인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659% 상승했다.
특히 중국 매출이 1235억원이 2분기 대비 2배 가량 성장했고 ‘MLB’는 내수 500억원, 면세 매출액 675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70%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도 잠정 영업이익과 매출을 공시했는데 매출은 2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8억원으로 41% 상승했다. 특히 이 같은 매출 상승은 온라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23.3%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P 늘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매출 3750억, 영업이익 170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97%,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이처럼 패션기업의 3분기 실적이 상승한 이유는 기저효과와 함께 보복소비, 국민지원금 등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패션매출은 온라인과 명품 및 고가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어 실적 상승을 일반화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과 럭셔리 시장으로 비즈니스 구조를 전환한 기업은 실적이 상승한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