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과 영화, 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열풍에 이어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코로나19로 IT를 통한 업무 자동화, 디지털 전환에 대한 니즈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북미 지역의 경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스타트업 중 80%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 기업일 만큼 강세를 보이며 B2B SaaS가 글로벌 산업 시장을 리드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기업용 채팅 API 솔루션을 제공하는 센드버드가 국내 첫 B2B SaaS 유니콘에 등극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대했다. 이를 모델 삼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국내 B2B SaaS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국내 2500여개의 쇼핑몰에서 브이리뷰를 도입하며 고속성장을 기록중인 스타트업으로 쇼핑몰들의 매출 증진 효과와 건강한 커머스 시장을 조성하는 혁신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시작해 네트워크 환경을 글로벌하게 구축, 접근성을 한층 높인 점도 주목된다. 해외에서도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 대부분의 글로벌 메이저 메신저에서 브이리뷰 AI 챗봇을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배송사 API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이커머스가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 동영상 리뷰에 대한 니즈를 확인한 인덴트코퍼레이션은 내년 초중순 해외 지사 오픈을 앞두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놀자 역시 지난 6월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 선도를 위해 신규 법인 야놀자 클라우드를 출범했다. 숙박 및 여가 영역에서 주거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며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려는 것. 야놀자 클라우드는 글로벌 진출 발판을 닦기 위해 2019년부터 국내외 호텔 관리 솔루션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 170여개 국가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호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 내 세계 1위 사업자로 등극했다. 기존 솔루션 대비 SaaS는 구축이 간편할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비대면 서비스 중심의 운영이 강화되자 야놀자 클라우드의 강점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 클라우드는 서비스를 통해 호텔 운영 효율성을 한층 높였으며 호텔 및 국가 별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중이다.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야놀자 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170% 이상 라이선스 계약 성과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현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수년간 많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해 획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개발했다. 옵스나우는 클라우드 통합 리소스 관리, 비용 최적화, 모니터링 등 클라우드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옵스나우를 활용해 분산된 자원을 쉽고 빠르게 연결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비용을 쉽게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운영 중 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장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재 옵스나우 솔루션은 한국을 넘어 중국 시장까지 진출해 있으며 500여개의 기업에서 클라우드 자산과 비용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활용 중이다. 향후 2025년까지 고객사 10만 곳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미국보다는 동남아 및 유럽과 같이 클라우드 기반이 약한 해외 지역을 타겟으로 사업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열리며 기업에서 원격근무, 재택근무 등을 지원하다 보니 전세계 각국 기업에서 효율적인 업무 협업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토스랩은 협업툴 ‘잔디’를 운영한 지 7년 만에 누적 가입자 30만 사용팀을 확보하며 국산 업무용 협업 툴 중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B2B SaaS 서비스다. 메신저형 기반 협업툴 잔디는 실시간 소통, 간편한 파일 공유 등 협업을 위한 혁신적인 디지털 업무 서비스를 선보인다. 잔디는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내 뿐 아니라 대만, 일본, 베트남 등 63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특히 대만 업무용 메신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잔디는 서비스 개발 초기부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의 언어를 제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15%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로, 이중 대만 및 일본 유저가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