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패션부문은 이 기간 패션부문은 매출 37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0억원이 증가해 9.7%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140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 분기인 2분기 매출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매출에 대해 삼성측은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및 수입 상품의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의 3분기 전체 실적은 매출 8조3030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7%로 감소했다.

상사, 패션 등 사업경쟁력 강화 및 자회사 바이오의 안정적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건설 현장의 일시적 손실로 영업이익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상사부문이 매출 4조3630억원(26.1%), 영업이익은 820억원(78.3%)였고 리조트부문은 매출 7070억원(6%), 영업이익 160억원(6.7%), 건설부문은 매출 2조4070억원(-22.5%), 영업적자 1300억원(-204%)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