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이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1일까지 작은전시 ‘목각인형으로 보는 우리 옷과 문화’를 마련하였다.
2층 로비에서 1930년대에서 1970년대 제작된 목각인형을 통해 시대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계전통문양연구소 김길성 소장이 오랫동안 국내외에서 수집해온 소장품들을 엄선해 마련하였다.
물동이를 이고 있는 아낙네, 행주치마를 두르고 방아를 찧는 여인, 지게를 지고 있는 건장한 남자, 회초리를 들고 있는 서당 훈장님 등 목각인형으로 생활상을 엿보거나 신분을 엿볼 수 있는가 하면 당시의 복식 문화를 볼 수 있다.
1970년대 집집마다 한두 개쯤 있었던 흔들 인형도 전시된다. 몸통에 연결된 스프링으로 머리가 흔들리는 것이 특징인 이 인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목각인형은 주로 외국인의 우리나라 방문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생산되었는데 이는 독특한 전통의상과 문화를 상징하는 목각인형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전시는 5월 26일 ~ 28일 3일간 진행되는 국립민속박물관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교육 사업 주제인 신비한 마법의 방과 연계하여 어린이들이 더욱 다양한 인형을 이해할 수 있다. 박물관 방문객들은 부모 세대가 가지고 있는 추억을 아이들과 공유도 하고 당시 목각인형을 통해 옛 일상과 의상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