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이 바뀐 ‘스파이더’가 시장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까?
사실 스포츠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요동치듯 큰 폭의 변동이 있었다. ‘아디다스’가 수년 동안 매출이 하락하며 국내 스포츠 업계 2위 자리를 위협받았고 ‘데상트’는 노노제팬 이슈로 인해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코러나까지 겹쳐지며 승승장구하던 주요 브랜드들이 흔들렸다. 런칭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던 ‘스파이더’도 마찬가지였다. ‘스파이더’는 최근 매출이 정체상태에 빠지며 내외부적으로 충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스파이더’의 전개사인 GBG코리아(글로벌브랜드그룹)의 내부적인 문제로 국내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특히 GBG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리앤펑그룹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런 GBG코리아가 최근 신생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알파비스타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되면서 국내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알파비스타는 홍콩 GBG로부터 GBG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구주 매입대금과 유상증자를 포함한 거래총액은 약 600억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인수 과정에서 GBG코리아의 김지환 사장이 알파비스타가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인수를 일종의 내부 경영자인수거래(MBO)로 파악하는 시각도 있다.
김지환 사장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을 두고 GBG그룹에서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GBG코리아 내부에서는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국내 영업도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국의 상황에 맞는 마케팅과 영업전략으로 ‘데상트’의 빈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