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실적 분석 5 - 캐주얼 전문
캐주얼 시장은 세대 교체가 절실해 보인다.
미디어패션쇼가 지난해 매출 100대 패션기업의 실적을 분석하고 있는데 캐주얼 복종은 매출은 물론이고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0대 패션기업에 든 캐주얼 전문 기업은 에이션패션을 비롯해 지오다노, TBH글로벌, 한세엠케이, 독립문 등 11개 업체가 순위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1232억원으로 전년의 1452억원에 비해 15.2% 하락했다. 전체 패션 평균 보다 2%P 가량 하락폭이 큰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영업이익인데 이들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30억원에 비해 크게 적자로 전환됐다. 그만큼 손실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이션패션, 지오다노, 제이앤지코리아, 배럴즈만이 영업이익이 흑자였다.
눈여겨 볼 대목은 대체적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였지만 ‘커버낫’을 비롯해 여러 스트리트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배럴즈는 크게 약진했다. 배럴즈는 지난해 매출 850억원으로 1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캐주얼 전문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캐주얼 시장이 기존 방식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배럴즈를 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캐주얼 시장을 주도했던 대량생산 대량 소비 방식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것을 실적에서도 파악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박리다매 방식을 고수했던 기업들은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세엠케이 -29%,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 -30%, 케이브랜즈 -36%, 연승어패럴 -22% 등으로 나타나며 달라진 시장의 흐름이 실적에 반영됐다.
패션기업 | 2020년 | 2019년 | 증감율 | 영업이익율 | |||
매출 | 영업이익 | 매출 | 영업이익 | 매출 | 영업이익 | ||
에이션패션(6월말) | 2249 | 21 | 2039 | 112 | 10.3% | -81.3% | 0.9% |
지오다노 | 1751 | 136 | 2051 | 234 | -14.6% | -41.9% | 7.8% |
티비에이치글로벌 | 1731 | -69 | 2107 | 44 | -17.8% | 적전 | -4.0% |
한세엠케이 | 1644 | -134 | 2323 | -208 | -29.2% | 적지 | -8.2% |
독립문 | 1134 | -75 | 1361 | -62 | -16.7% | 적전 | -6.6% |
제이엔지코리아 | 917 | 11 | 935 | 12 | -1.9% | -8.3% | 1.2% |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 | 872 | -128 | 1253 | 29 | -30.4% | 적전 | -14.7% |
배럴즈 | 850 | 157 | 610 | 152 | 39.3% | 3.3% | 18.5% |
지엔코 | 825 | -46 | 1014 | 8 | -18.6% | 적전 | -5.6% |
케이브랜즈 | 822 | -5 | 1299 | 36 | -36.7% | 적전 | -0.6% |
연승어패럴 | 758 | -51 | 977 | -27 | -22.4% | 적지 | -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