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5060세대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골프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급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MZ세대의 부상, 일상의 스포츠화 등 다양한 시대적 상황으로 2030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트렌디한 스포츠로 변모하고 있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 약 470만명 중 2030대가 약 18%를 차지했는다. 이처럼 2030세대의 유입으로 격식을 중시했던 골프웨어도 이들의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달라진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종전과 다른 디자인과 색상, 패턴 등 스타일을 차별화하는 등 하이브리드형 골프웨어를 내놓고 있다. 특히 천편일률적인 라운딩룩을 지양하는 2030세대 골퍼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들도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브랜드와는 크게 다른 컨셉을 제안하며 새로운 타깃층을 공략하고 있따.
‘골든베어’는 스트리트 감성을 강화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형적인 골프 착장에서 탈피해 오버핏과 와이드 패턴, 편안한 라인의 후디를 주력 아이템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아이템인 히든 포켓 폴로 셔츠는 가벼운 촉감의 면100% 아이템으로 스웻셔츠와 레이어드하기 좋다. 골드 컬러의 로고 프린트로 단조로움을 없애는 동시에 캐주얼 하면서도 개성 있는 포인트 역할을 해준다.
LA기반의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는 골프 스포츠의 전통성에 기초하면서도 패션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췃다. 유명 프로골퍼 로리 맥길로이, 제이슨 데이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 등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입는 ‘말본골프’는 캘리포니아 풍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와 하늘, 바다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내추럴 컬러가 특징이다. 특히 ‘나이키’, ‘캘러웨이’ 등 유명 스포츠 및 골프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은 출시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맥케이슨’은 젊은 골퍼들을 겨냥한 컨템포러리 라인과 클래식한 필드웨어의 베이직 라인으로 나눠 다양한 룩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우아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에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를 접목했으며 크게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했다. 그린을 키 컬러로 잡아 아카이브에 집중한 베이직 라인 마누 포르티, 전통 골프웨어를 재해석한 딥 레드 컬러의 클래식 맥케이 라인, 강렬하고 청량감 넘치는 블루 컬러와 트렌디한 감성으로 시선을 잡는 컨템퍼러리 아모이누스로 전개한다.
‘힐크릭’은 코랄 핑크와 청록색, 화이트와 네이비 등 부드러우면서 개성 있는 컬러를 사용해 기존의 화려한 원색 위주의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남다른 스타일과 개성을 추구하는 영골퍼가 주 타깃으로 골프와 일상을 넘나드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나치게 멋 부리지 않은 세련된 컬러와 넉넉한 실루엣, 경쾌한 로고플레이, 무채색으로 세련미를 더하는 차별화를 선택해 필드에서 돋보일 수 있는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이처럼 스트리트 혹은 패셔너블한 스타일의 젊은 골프웨어가 인기를 얻으며 기존 브랜드들도 이처럼 달라진 시장을 반영, 새로운 골프웨어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