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LF몰, 그리고...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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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LF몰, 그리고... 누구?

정우영 기자 0 2020.12.21

패션은 지금 이커머스 플랫폼 전쟁중 

 

패션 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온라인 플랫폼이 있다. 결과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이 패션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올해 코로아19로 인해 이 같은 패션 플랫폼의 변화가 생각했던 것보다 앞당겨졌다. 실제로 올해 들오 패션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크게 전환되며 다섯명 중 한명은 스마트폰 앱으로 의류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패션앱을 앞세운 패션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부상하면서 패션 시장을 두고 여러 패션 플랫폼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신사, W컨셉과 같은 패션 전문 플랫폼과 LF, SSF샵 등 패션기업의 플랫폼, 여기에 네이버와 쿠팡, 위메프 등 종합 플랫폼들이 패션부문을 강화하면서 이 사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중 한 발 앞선 곳은 패션 전문 플랫폼들이다. 전통적인 패션 플랫폼인 난다, 무신사, 난닝구, 위즈위드 등에 이어 최근 에이블리, 지그재그, 브랜디 등까지 가세하며 거래액 1천억원이 넘어선 곳만 10개 안팎이다.

 

이 중 가장 앞선 곳은 무신사다. 무신사는 올해 처음으로 거래액 14천억원, 매출 4천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의 지난해 거래액은 9천억원, 매출은 2197억원이었다.

 

이어 난다는 지난해 매출 2695억원을 기록해 무신사에 비해 한참 앞섰지만 온오프라인 통합매출이어서 온라인 매출만으로는 무신사에 비해 낮을 것으로 추정되며 난다도 올해 매출 4천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여기에 10~20대 여성을 겨냥한 지그재그, 난닝구, 에이블리, 브랜디, W컨셉, 스타일쉐어, 29CM 등 패션 앱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올해 거래액 8천억원을 전망하고 난닝구와 에이블리는 5천억원, 브랜디와 W컨셉은 3천억원 전후의 거래액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패션 기업의 플랫폼들도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패션 전문기업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패션기업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보유 브랜드를 앞세운 특화된 상품 전략은 물론 패션기업다운 MD전략을 바탕으로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패션기업의 온라인 몰 중 한 발 앞선 곳은 오래전부터 온라인 사업을 집중 육성했던 LFLF몰이다. LF몰은 올해 매출 390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액으로 따지면 1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S.I.빌리지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I.빌리지는 코로나로 인해 면세점 매출이 줄어들자 명품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달라진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MZ세대들의 취향에 맞는 여러 브랜드 및 방법을 제안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S.I.빌리지의 올해 매출은 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SF샵을 비롯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코오롱몰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은 아직 이렇다할 매출 성과를 올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온라인몰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면서 기존 질서에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까스텔바작과 크리스에프앤씨 등 여러 패션 기업이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해 향후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것이 종합몰이나 쇼셜커머스, 오픈마켓 등이 패션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바탕으로 라이브커머스까지 더하고 낮은 수수료로 여러 패션 브랜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쿠팡과 위메프 등 쇼셜커머스 플랫폼들이 패션 부문을 강화한다고 발표하며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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