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이커머스가 대세 유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금까지 백화점, 가두점, 아울렛, 온라인 등으로 이어지던 유통채널의 순서가 온라인, 홈쇼핑, 오프라인 순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온라인 매출 비중이 오프라인을 앞서기 시작했는데 패션업계에서도 갈수록 온라인 매출 비중이 높아고 있다. 특히 온라인 전용 브랜드나 모노 프로덕트 브랜드 등은 오프라인 없이 온라인만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패션 기업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데, 이는 백화점과 가두점 등 전통적인 유통채널로 비즈니스 구조가 짜여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일반화되면서 이들 기업의 온라인 매출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한섬은 올해 상반기 더한섬닷컴, H패션몰, EQL 등 세 개 온라인몰 매출이 1240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62%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이들 패션몰 회원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26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그 동안 우수고객 서비스와 온라인 퍼스트 전략 등으로 온라인 사업을 키워왔다. 올 초 더한섬닷컴은 VVIP 고객을 위한 더 스타 등급을 신설하며 온라인 멤버십 등급을 기존 4단계에서 5단계로 늘렸다. VVIP 고객은 전문 상담과 함께 홈피팅 서비스인 앳홈 서비스, 퀵 배송 서비스를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퇴근 시간대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기존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던 더한섬닷컴 상담 서비스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그 결과 더한섬닷컴 스타, 더 스타 등급 회원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면세점이 크게 흔들리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명품 플랫폼을 S.I.빌리지에 장착해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온라인 전용 브랜드들을 크게 확대하면서 순수한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패션부문의 SSF숍과 LF의 LF몰, 이랜드의 이랜드몰 등 대기업군을 비롯해 중견 기업들도 자체 온라인 플랫폼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