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회장 임석원)가 지난 7월 28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2026 섬유패션 수요-제조간 AI활용 디지털공급망 구축사업’ 사업의 일환으로 2026 섬유패션 제조 매치메이킹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OTITI시험연구원 이상락 고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김도엽 상무, 사단법인 서울의류협회 김길수 회장을 비롯해 수혜기업 41개사 대표 및 실무담당자, 전국 봉제 전문가 협의체 위원 등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하여 국내 수요기업과 제조기업 간 매칭 활성화라는 하나의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협회와 사업의 수요 기업 14개사 간 업무협약 체결이었다. 티비에이치글로벌, 굿트러스트, 플리츠미, 미미라인, 브랜디드인더스트리, 지티에스글로벌, 모두의신상, 현웅디자인, 바인드, 코리아무드, 에스앤피, 동산스포츠와 협단체인 서울의류협회,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까지 브랜드, 유통, 봉제, 협동조합을 아우르는 폭넓은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MOU는 수요기업과 제조기업이 섬기력사업의 플랫폼을 통해 실제 오더 연계와 디지털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는 구체적 실행 약속으로, 세부 사업인 제조 핵심 문서의 디지털화, AI 매칭 플랫폼 등록, 생산 모니터링 데이터 공유 등 사업 인프라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본 행사에는 AI/DX 분야 현장 전문가 두 명이 연단에 섰다. 첫 번째 특강에서 디자이노블 신기영 대표는 ‘AI/DX 기반 섬유패션 제조혁신: 수요·제조 매칭과 디지털 생산관리’를 주제로 AI가 봉제 현장의 비정형 제조문서(제품 이미지, 작업지시서)를 어떻게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수요-제조 매칭 정확도를 높이는지, 본 사업에서는 이를 어떻게 데이터화, 구현해 나갈 계획인지를 공유했다.
기업 소개로 나선 굿트러스트는 2005년 설립돼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부산의 골프웨어 전문 수출기업이다. 발표를 맡은 이민희 이사는 ‘다 같이 잘 살자’는 회사의 핵심 가치를 소개하며, 원단·부자재 개발부터 기획, 샘플 제작, 생산, 품질관리, 물류 선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원스톱 프로덕션 시스템'을 강점으로 꼽았다.
비즈 매칭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수요기업 담당자와 봉제 제조기업 대표가 일대일로 마주 앉아 품목·납기·단가 등 실제적 수요-공급간의 관심사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사전 수요조사를 토대로 연결된 기업들이 이 자리에서 처음 얼굴을 맞댄 실질적인 첫 만남이 성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매치메이킹 DAY를 시작으로 하반기 수혜기업 지원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8월 프리뷰 인 서울 2026에 공동 부스를 운영하고 PIS 기간 내 트레이드 쇼를 통해 실물 의류 패션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에는 세계 최대 스포츠 아웃도어 전시 ISPO 2026(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 발굴에도 나선다. AI 매칭 플랫폼 구축과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은 연내 완성을 목표로 병행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