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가 오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2023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는 이인진 작가의 공식 전시, ‘Collecting & Piling: 집적’을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개최한다.
프리즈 위크 서울 2025의 공식 프로그램인 이번 특별 전시는 이인진 작가가 ‘로에베’를 위해 직접 큐레이션한 다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세계 각국을 넘나들며 예술과 공예의 발전에 기여해온 ‘로에베’의 지속적인 애정과 노력의 일환으로 프리즈 위크 서울 기간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이인진 작가는 세계적인 현대 도예가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물레 성형을 배우며 주전자, 병, 그릇, 접시 등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동아시아 전통 도예 기술을 심도 있게 연마했다.
4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그는 고된 작업 과정을 필요로 하는 장작 가마 소성법을 전문으로 하며 다양한 석기와 도자기 점토를 활용해 볼륨감이 돋보이는 항아리와 그릇을 제작한다.
그의 예술적 비전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에서는 장작불이 남긴 자연스러운 흔적과 얼핏 소박해 보이지만 동시에 무척 정교한 그만의 도예 기법을 느낄 수 있다.
이인진 작가의 공식 전시 ‘Collecting & Piling: 집적’에서는 탑처럼 쌓아 올리거나 철제 그릇 혹은 유리 공간 안에 새롭게 배열한 섬세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디테일과 볼륨감을 실험적인 방식으로 활용한 작품 속에서 오브제들은 마치 서로 협력하듯 어우러지며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낸다.
9월 3일 전시 프리뷰에서는 이인진 작가와 함께하는 두 차례의 프라이빗 아트 토크가 진행된다. 아트 토크 진행은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전문가 패널이자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이사장을 역임 중인 조혜영 큐레이터가 맡는다.
또한 9월 3일 밤에는 프리즈 위크 프로그램인 청담나잇 행사에도 함께 참여한다. 청담나잇은 프리즈 방문객들이 아트페어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특별 행사 및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담동 일대의 갤러리 및 스토어를 야간에 개방하는 이벤트다.
프리즈 VIP 티켓 소지자는 까사 로에베 서울을 방문하여 이인진 작가의 특별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작가와의 만남, 뮤직, 아트 나잇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