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지난 2분기 비 패션 사넙의 약진으로 나름 선방한 실적을 나타냈다.
LF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줄어든 4557억원, 영업이익은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2%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국내 패션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줄어들며 패션 사업이 전체의 74.4%를 차지했고 식품 부문 비중은 16.3%였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판매관리비 절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LF는 하반기 패션 부문의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약 6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인도에 첫 매장을 열고 향후 3년간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인도 현지 아시안 브랜즈 코퍼레이션과 전략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LF푸드 2분기 매출은 777억원, 순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59.6% 감소했다. 이는 LF푸드는 최근 500억원을 들여 소스, 시즈닝 제조업체 엠지푸드솔루션을 100% 인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