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글로벌(부회장 최준호)이 추진한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이 최종적으로 총 8,285억의 공모자금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형지글로벌은 지난 15일과 1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총 144만266주 모집에 약 2억6,000만주의 청약이 쇄도해 무려 17,976%의 경쟁률(약 180:1)을 기록했다. 일반공모 모집금액 46억원에 180배가 넘는 8,28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러한 관심에 문의가 이어지며 오후 한때 주관사는 업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형지글로벌은 약 192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까지 포함해 1분기 말 기준 118%였던 부채비율은 약 53% 수준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형지글로벌은 이처럼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하반기 중점 추진 예정인 국내 마케팅 강화 및 해외 시장 확대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형지글로벌은 유상증자 후 기존 및 신규 주주에 대한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도 병행하고 있다. 1주당 0.5주의 비율로 무상 신주를 배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책임경영과 경영 투명성 제고에 대한 기업의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전달한다는 방침이다.